지난달 톡톡 스케치에서는 슬랙을 사용하며 겪었던 시행착오와, 팀 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의 슬랙 활용 지표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11월 톡톡 스케치에서는 슬랙을 어떻게 더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 여러 가지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업무용 메신저에는 다양한 앱이 있지만, 특히 국내 IT 기업을 비롯해 많은 회사가 슬랙을 선택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슬랙의 핵심 기능인 채널에 있습니다. 워크스페이스 내 모든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채널과, 특정 목적에 따라 초대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는 비공개 채널이 있어 필요한 정보와 논의가 투명하게 공유되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습니다.

최근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해 고민하면서, 피플팀에서는 DM 중심의 소통을 공개 채널로 점진적으로 전환해 활용하고 있지만, 모든 대화가 공개되는 채널에 익숙해지는 데는 적응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투명한 정보 공유와 공개 대화를 통해 구성원들이 최신 정보를 파악하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Denis

채널 생성과 관리하기

자주 쓰는 DM 주제를 공개 채널로 전환하기

특정 주제나 업무에 대해 DM을 자주 주고받으신다면, 이를 공개 채널로 만들어보세요. 관련된 모든 사람이 내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할 때 도움을 주거나 의견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공개 채널의 역할 정의하기

채널을 주제에 맞게 공개로 생성해 관련된 팀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설정해 보세요. 예를 들어, 프로젝트별로 #project-이름, 팀별로 #team-이름, 기능별로 #design, #marketing과 같은 형식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정보가 한 곳에 모여, 필요할 때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어 정보를 찾는 데 소요되는 시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채널 활용도를 높이기

스레드로 대화 정리하기

메시지를 남길 때는 스레드를 사용해 대화를 정리해 보세요. 스레드를 사용하면 대화 흐름이 명확해지고, 불필요한 알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가 스레드에 남아 있어 팀원들이 필요할 때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멘션 기능(@) 활용하기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할 때는 멘션 기능(@)을 활용해 관련된 팀원에게만 알림을 보내면 소통이 더욱 효율적입니다. 필요한 경우에만 알림을 보내게 되어 소통 과정에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모지 활용하기

이모지는 간단한 반응을 표현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의, 확인, 완료 등을 이모지로 표시하면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소통이 간결해집니다. 예를 들어, 👍, ✅, 👀와 같은 이모지를 통해 의견을 쉽게 전달하거나 상태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알림 설정하기

채널마다 알림을 맞춤 설정해 필요한 정보만 받을 수 있게 조정하는 것도 좋습니다. 중요한 채널은 알림을 활성화하고, 덜 중요한 채널의 알림은 최소화하면 업무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슬랙은 간단한 채널 활용 외에도 메시지, 파일, 사용자 등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고급 검색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채팅 중간에 간단히 오디오 대화로 소통할 수 있는 허들 기능도 있어, 빠르게 논의가 필요할 때 불필요한 오해 없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현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사이, 작은 비효율에 익숙해지면서 소소한 불편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건 아닐지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합니다. 스마트워크를 지향하는 우리 회사에서 소통 방식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더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이어지는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보면 좋겠습니다.